The Death of the Vag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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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The theme of this performance is about the Goddess. How the character of Goddess in various mythologies has been changed during the history of patriarchic societies and how it is remained in today’s life, especially in women’s experiences.

Four performers will selectively choose a word from Index and pages in <Primitive Mythology> written by Joseph Campbell. After that, each performer will start to speak about there own stories related to the word, unique experience associated with ‘unconsciousness, dream, sexuality, and pain’ with their movement.

The audience can watch the happenings on the stage and are also free to search for the pages in a book that was distributed for the performance.

안무가는 낯선 여신성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조지프 캠벨의 텍스트와 만난 이후,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거나 변형된 ‘여신성’에 대해 고민한다. ‘여신성’과 그 신화의 변형은 인류 역사 속에 일어났던 학살, 권력이동의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다. <버자이나의 죽음>은 주술사회에서 신비롭고도 주요한 힘을 발휘했던 ‘여신성’과 현대 여성들의 이야기(몸으로 겪은 강렬한 경험들, 무의식과 꿈의 잔영들)를 연결시킨다. 관객들은 고대의 텍스트와 퍼포머의 몸짓과 이야기 사이를 오가며 잡을 수 없는 환영이자 동시에 모두가 가진 몸 속에 내재된 여신성을 그려보게 될 것이다.

Artist statement 

상식적으로 알던 여신의 이미지와 다른 낯선 여신성의 목소리가 담긴 텍스트들을 읽게 되었다. 생명을 탄생시키고 죽이는 혹은 양성성의 여신성 등. 조셉 캠벨의 <원시 신화>에는 방대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채집된 텍스트들이 축약적으로 모아져 있고 여신과 관련된 텍스트는 그 중 일부를 이루고 있다. 신화의 백과사전 같은 조셉 캠벨의 책, 현대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평범한 경험과 말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신비한 여운들, 그리고 여신성이 변질되거나 사라진 (학살된) 3번의 사건, 작업 내내 이들 사이에 머물렀다. 작업동료(퍼포머)분들과 원시신화 속에 나오는 문장들을 이어 말놀이를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이것이 관객 분들에게 공연 속의 어지러운 정보와 이미지들 을 즐기는 팁이 될지 모르겠다.
“고통은 속임수. 형상들의 형상 없는 형상을 드러내는 형상 만들기.”
이번 공연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과 정보들이 사람들과 어떻게 공유되고, 사용될지 기대된다.

Motivation about Selecting  <Primitive Mythology> _ by Artist

나그함마디 숨겨진 복음서에 나오는 여신성의 목소리, 터키의 에페소스에서 원시적 여신성과 올림푸스의 여신, 성모 마리아가 겹쳐지는 자료들을 찾은 후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낯선 여신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조셉 캠벨의 원시신화는 방대한 시간과 공간에서 전해지는 신화와 이야기들이 모아져있는 백과사전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여신성의 성격이 바뀐 지점들을 보편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작업은 저자의 의도나 목적을 따라가거나 설명하지 않는다. 방대한 자료의 저장소로싸 필요한 것을 찾아 끄집어내거나 혹은 흥미롭고 낯선 색인단어로 낱개의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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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Choreography/ Yeong Ran Suh 서영란
고정된 관점들을 모호하게 하는 역사적, 인류학적 자료를 반추해가는 리서치를 즐긴다. 충동-우연적인 여행, 만남, 춤, 소리를 통해 찾은 재료로 작업해 왔다. 인간의 공통성을 유추할 수 있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춤, 소리, 몸과 의식의 메카니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패션을 전공하다 철학, 현대무용, 안무를 전공하고 안무가로 활동 중이며 결과물의 형태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Dramaturgy / In Sun Kim 김인선

Performer/ Sang Eun Yoon 윤상은, Si In Lee 이시인, Ji Yea Hyun 현지예

Video/ Bora Kim

Copy right permission/ Joseph Campbell Foundation 조셉캠벨재단, Publisher Kachi 까치글방

Support/ Korean National Contemporary Dance Company Archive Platform 국립현대무용단 2015 창작공모전 <아카이브 플랫폼> 제작 및 초연 ⓒ 국립현대무용단 , ⓒKorea Natinail Contemporary Dance Company

사진: 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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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Jung Culture News ‘관객의 능동성을 깨우는 무용, 국립현대무용단의 ‘아카이브 플랫폼’

Hani News 한겨레 신문 ‘국립현대무용단 ‘아카이브 플랫폼’ 선정작…‘버자이나의 죽음’ 등 3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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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version (40mins) with English Subtitle